[파주시대 김영중기자]= AI 융합 기술로 만든 ‘스마트 학습용 책상’, 창의성과 실용성 인정받아파주 세경고등학교(교장 장계홍)는 지난 11월 7일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에서 개최된 ‘2025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경진대회’에서 대상(경기도지사상) 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는 경기도와 도내 시·군, 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규모 창의교육 프로그램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콘텐츠 산업 분야의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매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창의 콘텐츠를 발표하며, 그 결과물을 통해 학교 교육의 혁신성과 창의성을 평가받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결선에는 총 10개 팀이 진출했으며, 그중 세경고등학교 미래자동차과의 ‘AEC(Automotive Electronic Car)’ 프로젝트팀은 수업시간에 배운 임베디드 시스템과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학생 중심의 AI 스마트 학습용 책상을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수업 중 집중도를 높이고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술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AEC 프로젝트팀’은 기술 구현뿐 아니라 사용자의 학습 습관과 감정 상태를 분석해 조명 밝기, 책상 높이, 디지털 학습도구를 자동 조정하는 기능까지 구현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이 실제 수업시간에 느낀 불편함을 개선하려는 실질적 문제의식과 이를 기술로 해결한 점이 수상 이유로 꼽힌 것이다.
장게홍 세경고 교장은 “앞으로도 세경고는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실천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강화해, 콘텐츠 산업과 미래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창의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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