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시 A 사무관이 진급을 하고 교육 받는 중 퇴교 조치에 이어 ‘대기발령’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사유에 대해 운정신도시에 건립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준공 시점이 늦어져 이에 따른 ‘경질성’인 대기발령 절차로 보는 시각이 큰 것으로 전해지며, 중징계(안)가 거론되고 있어 노력의 댓가보다 성과가 우선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관련해 최근 파주시는 매년 적자를 내고 있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가 생존 적략으로 문산읍 신성사거리 인근에 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을 오픈했으며, 이와 함께 운정신도시에도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으로 향후 웰빙마루의 발전을 꾀하고 있었던 터다.
로컬푸드 복합센터는 와동동 1415번지(도시관리사업본부 앞)에 12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973㎡(600평)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 교육장 및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당초 준공은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파주시장이 공적인 자리에서 대외적으로 공언을 할 만큼 기대감을 갖고 있었던 상황이지만, 담당부서의 업무보고 태만 등으로 시민들과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인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공사 착공은 했지만 담당부서의 미흡한 행정절차로 최소 공기가 14개월 걸리는 만큼(’26. 09. 준공 예정) 선거를 앞둔 김 시장 임기내에는 준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 셈으로 이에 대한 ‘경질성’ 대기발령의 무게에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시장이 공언할 만큼 언급된 약속이지만 공사가 지연돼 대외신임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감사관실에서 조사를 하게 됐고 징계절차가 진행, 경기도에 조사 결과를 보낸 것으로 안다”라며 선출직인 시장에게 괴씸죄에 걸린 만큼 향후 징계 결과가 가볍지 않음을 시사했다.
인사팀 관계자에 따르면 “퇴교 후 징계 절차에 따라 교육을 처음부터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 교육중이라도 징계 절차가 진행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지자체는 당사자를 복귀(퇴교)를 시킬 수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편, 파주시 공사 담당 관계자는 시공사와 조율로 주말공사 강행 등으로 공기를 맞춰 로컬푸드 직매장 만큼은 내년 상반기(6월) 안에는 오픈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농업인들을 위한 교육장은 추후 준공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파주시 사무관급 이상 대상자에 대한 사적 골프회동 문제, 발탁 승진 관련 인사라인 고위 공직자 징계안이 경기도에 보내진 가운데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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