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015부대의 강대항 상사와 박윤호 상병이 노인가구 화장실 내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육군제3015부대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 광탄면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제3015부대에서 지난 3월 약 2주간, 부대가 위치한 지역 노인가구 70여 세대를 대상으로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손잡이 설치 봉사활동을 펼치며, 군부대와 지역갈등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번 대민지원 활동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한 생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든든한 국군’이 지역민들에게 ‘든든한 손잡이’가 돼 주겠다는 의미도 있어 보인다.
봉사에 참여한 장병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화장실, 거실 등 주요 생활 공간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가구 배치 조정 및 이동 동선 정비 등을 통해 낙상 위험을 예방하는 데 힘썼다. 3015부대의 이같은 선행은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강대항 상사와 박윤호 상병은 “지역 주민들께서 군 훈련 등으로 겪는 불편에도 늘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작은 봉사로나마 보답할 수 있어 뜻깊었고,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미4리 노인회 최상오 회장은 “노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선뜻 손을 내밀어준 제3015부대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장병들이 더 따뜻한 관계를 맺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최태식 주임원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땀 흘려준 부대원들에게 감사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장병들을 맞아주신 주민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군대, 신뢰받는 부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육군 제3015부대는 이번 활동 외에도 환경 정화, 호우복구, 농번기 일손돕기 등 다양한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국민의 군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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