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진홍, 이하 위원회)가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민원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 2일 위원회는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시 관계자들과 함께 문산읍 마정4리를 찾았다. 해당 지역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으로 시는 이 지역에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위해 엘피지(LPG)소형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마을회에서는 `24년 1월 사업대상지를 전 토지주로부터 매입하고, `25년 초 사업 완료 후 등기이전을 시도했으나, 그 사이 전 토지주의 체납으로 압류가 설정돼 등기를 완료할 수 없게 되자 위원회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위원회는 현장에서 민원인과 함께 징수과, 기업지원과, 문산읍 담당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고충민원에 대한 공정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제시했다. 4월 3일에는 합의를 권고했고, 당사자들은 4월 7일 이를 받아들였다.
이번 민원을 담당한 한양수 위원은 “민원현장에서 당사자 간 진솔한 논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한 것이 고충민원 해결에 중요한 부분이었다”라며, 소통을 강조했다.
마정4리 이장 외 40여 세대 주민은 “엘피지(LPG) 보급사업은 마을 숙원사업이지만 사업대상지의 압류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방문해 전후 사정을 설명하니, 자세한 상담과 관계부서 논의 등을 통해 해결 방안 함께 고민해 줬다”라며, “위원회의 적극 중재로 마을 숙원사업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불합리한 행정제도에 고충민원이 있는 마을, 주민, 사회적 약자 등의 사연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시민권익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로 방문(파주시청 본관 1층)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