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축구협회(이하 협회) 제21대 회장에 도전하는 황유성 후보<사진>는 작금의 축구협회 상황을 두고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을 강조했다.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위원장 이충범)는 오는 3월 1일 회장 선거일로 공고하고 후보자로 황유성 후보(69, 기호 1번)와 현 20대 회장인 박동권 후보(61, 기호 2번)가 출마, 1주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투표는 축구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오랜 고심 끝에 기호 1번으로 출마하는 황유성 후보는 협회와의 인연은 30여년 전으로 돌아간다. 당시 협회 전무이사, 사무국장을 역임한 오랜 축구인이며 기자회견을 자청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누구보다 강해 보인다.
황 후보는 중점 공약으로 ▲봄, 가을 유소년 축구 대회 개최 ▲타 지역과의 대항전 유치 ▲축구협회 사무실 소통의 장으로 개방 ▲원로 축구인 예우와 축구인 화합 등을 꼽으며 “신바람 나는 파주 축구”를 천명했다.
당선이 된다면 현재 축구협회 임원진의 불미스런 일로 실추된 파주 축구의 옛 명성을 되찾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꼽았다.
파주는 조영증, 김용세, 정종선, 안정환 선수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축구의 메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붙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주 축구의 현 주소는 축구인들이 양분돼 갈라져 있고 3~40대 축구인들이 운동장을 떠나는 현실에 황 후보는 “마음이 안타깝다”고 한다.
축구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전직 회장들을 만나 유대 관계를 이어가 한뜻으로 마음을 담을 것이며, 지금까지 파주 축구의 맥을 이어온데는 원로 축구인들과 축구에 애정을 갖고 있는 축구인들이 있어 다행스럽긴 해도, 최근 협회 불미스런일로 많은 축구인들이 운동장을 떠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황유성 후보는 “화합 하려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당선이 된다면 “모든 일에 혼자서는 한계가 있어 임원진과 같이 소통할 것이다. 특히 얼마나 잘 할거라는 것보다 어떤 일에든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며 파주축구협회 제21대 회장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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