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국민의힘 박신성 파주시의원이 주도해 2월 24일 열리는 제254회 임시회에 부의안건으로 올린 더불어민주당 이혜정 도시산업위원장에 대한 ‘불신임안’ 통과 여부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박신성 의원은 불신임안 제안이유를 리더십 부족 및 협력적 운영 미흡 ▲공식 회의 석상에서의 부적절한 발언 및 태도 ▲공식 석상에서의 부적절한 행동 ▲시민 및 공무원 신뢰 저하와 상임위 품격 손상 등 4가지를 꼽았다.
제254회 임시회 관전 포인트는 ‘불신임안’ 통과 여부다. 현재 15명의 의원 중 민주당 7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인데 양 당 모두 불신임안에 대해 당론으로 정했다.
민주당에선 불심임안 대상자인 이혜정 의원은 투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6명으로 당론으로 밀어붙이는 국민의힘에 유리한 입장이지만, (민주당 쪽에 서있는) 이성철 의원이 무소속으로 키맨 역할을 하고 있어 민주당 쪽 손을 들어준다면 7대7 동석이 나올 수 있는 확률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자체내에서도 이른바 친김 반김으로 의원간 분열돼 있지만 민주당에 불리한 상황이 생기면 의견을 모으는 통일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다. 어째든 투표는 무기명 방식으로 알려져 있어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7대7이면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불신임안은 부결돼 이혜정 의원은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명분이 서지만, 반대로 국민의힘은 망신을 당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데는 이 의원은 의회 내에서도 자당(민주당)인 김경일 시장에 반(反)하는 의원으로 분류되고 있어 국민의힘 측에서는 고마운 사람일 뿐 아니라 박 의원은 자치행정위원장으로 이 의원은 같은 위치에 있고 상임위가 다른데, 국힘 의원이 불신임안 칼을 빼들며 대표발의를 자처한 것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 친김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당론으로 정할 문제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하고 하지 않아도 될 것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여러차례의 상황들을 보여줘 당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반김 친김으로 갈라지고 있어 가만히만 있어도 국민의힘에는 떡고물이 떨어지는 형국인데, 국힘 일부 의원들이 김 시장에 우호적 입장을 보이며 의원간 분열시키는 양상 등 상황이 발생해 최근에는 두 의원은 도당 징계까지 받은 상황이다.
더욱이 불신임안을 대표발의한 박신성 의원은 타 언론매체에서 같은 지역구(운정3, 4동) 손성익 의원은 21건을 발의했다고 보도해 주목을 받고 있는 반면, 의정 활동 2년이 넘도록 조례 ‘0’건으로 소개해 망신을 당하고 있다.
한편, 불신임안 의결은 파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제13조(상임위원장ㆍ부위원장 불신임의 의결) 적용법규에 따라 의회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정하며, 의결이 있으면 상임위원장이나 부위원장은 그 직에서 해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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