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치러진 대한족구협회 제3대 회장 선거에서 파주출신 이대재 수석부회장이 이진규 충북족구협회장을 103대 55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당선됐다. 사진/대한족구협회
“흔들림 없이 오직 족구인만 보고 가겠습니다. 전임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지금보다 더 도약하는 대한민국족구협회를 만들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이대재 당선인의 굳은 각오다.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대한민국 족구협회 제3대 회장에 이대재 현 수석부회장<오른쪽>이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파주출신으로 6년간 파주시족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파주시새마을회 환경봉사단체인 ‘새벽종’ 단장에 재임하며, 환경정화 운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13일 이진규 현 충북족구협회장과의 2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이 수석부회장은 162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03표를 얻어 55표에 그친 충북의 이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25일부터 4년이며 중임이 가능하다
4년간 족구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조직을 이끌어 온 이 당선자는, 대표 공약으로 임기 내 전국체육대회 시범경기에 머물고 있는 족구경기의 정식종목 승격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이는 족구가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승격 될 경우 ‘족구실업연맹 및 코리아리그’는 물론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족구 인재 육성 등 국가 스포츠로 자리매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평소 이 당선자가 파주지역에서 활동하며 모교에 족구 특성화 고등학교를 유치하고 싶을 정도로 족구를 엘리트 체육으로 육성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대한민국 족구발전을 위해 행동으로 보여온 인물이다.
이 당선자는 “공약사항으로 제시했던 ‘족구의 세계화’, ‘전문체육 발전’, ‘생활체육 확대’ 등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보다 더 도약하는 대한민국족구협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세부 추진 공약으로 ▲실버(어르신)부 운영 방식 다각화 ▲족구의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추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적 지원 강화 ▲시도협회의 자립성 강화를 위한 재정 및 용품 지원 확대 ▲선수·지도자·심판·동호인의 통합 운영 시스템 정착 ▲족구 전문방송 채널 개설 추진 등을 내걸었다.
이대재 당선인은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국 족구인의 승리라고 믿고 정치 싸움이나 편가르기, 갈라치기가 아닌 오로지 족구인을 바라보며 가겠다. 족구인 여러분께 약속드린 것처럼 공약사항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대재 당선인은 율곡고등학교를 거쳐 경기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현 한국스톤(주) 대표이사(맥금동), 한국올림픽 성화회 부회장에 재임중이며 전 경기도족구협회 감사, 파주시족구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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