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해 11월 21일,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 등 발전 전략에 대해 소통하는 모습. 사진/파주시대DB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건설사(시공사)로 HDC 현대산업개발이 선정(확정)돼 경기 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조성에 본격적인 사업 착수가 예상된다. <관련기사 : 파주메디클러스터 조성사업 ‘순항’··· 시공사 이달 말 선정? 2024.11.12. 홈페이지 게재, 지면 232호 1면 보도>
이에 따라 시공사로 선정된 HDC 현대산업개발은 PF대출 토지보상 및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분양 등 책임준공을 맡는다. 부지조성 착공시기는 2025년 중·하반기로 예상되며 2028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공동주택 분양에 따른 개발이익으로 지원하는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종합의료시설,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진행과정에서 시공사의 불참통보로 토지보상 및 사업이 지연되자 토지주들은 대토 및 대출에 따른 이자로 고통받아 왔으나 이번 건설사 확정으로 환영의 목소리를 높이며 반가워 했다.
28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하는 파주시 역점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1조5000억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운정신도시 3지구 경계면인 서패동 432번지 일원 약 45만㎡(13만6000평) 부지에 위치하며 공동주택, 종합의료시설, 혁신의료연구단지(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 바이오융복합단지 등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파주시는 12월 사업시행승인(실시계획인가)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확보를 완료하고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병원 공모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내년 말까지 종합병원 유치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의료 및 생명 과학 분야의 국내외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해외 우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예측하지 못한 악재 속에서도 그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이해하여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반드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파주시가 경기 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파주메디클러스터(PMC) 조성사업은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도시개발 사업에서 생긴 수익금을 98% 재투자 하는 방식으로 병원과 연구단지에 투자하는 구조다.
도시개발사업 및 3000여세대 이상 공동주택사업의 개발 이익을 재투자, 500병상 이상의 종합의료시설 및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을 조성하며, 파주도시관광공사가 50%, 시행사 40%, 시공사 1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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