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전통의 맛, 현대의 멋’을 주제로 개최된 ‘제28회 파주장단콩축제’는 주최측 추산 2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지난해보다 2억 원이 많은 26억 원의 판매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파주 임진각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파주장단콩 12억 원/99.2톤, 농특산물 판매장 및 재래장터, 전문음식점에서 14억 원의 성과를 올려 축제 기간 동안 총 26억 원의 수익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콩 판매 가격은 지잔해와 같은 7kg기준 서리태(기타유색)8만 원, 늦서리태 9만9000원, 백태 6만 원, 쥐눈이콩 8만 원에 판매됐다.
올해 파주장단콩축제장에서는 장단콩가요제와 7080 체험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향토 음식이 제공된 먹거리 마당과 전문음식점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줄타기와 서커스 공연, 김치 만들기, 콩타작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파주장단콩축제에서는 국제기구인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인증하는 ‘장단백목’ 맛의 방주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파주장단콩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신호탄의 의미로 보여지며, 콩 분야로는 지자체 최초로 등재됐다.
더욱이 전국에 많은 축제가 있지만 파주장단콩 축제처럼 장기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축제는 드물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장단콩축제를 위해 힘써주신 농업인들과 방문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파주장단콩이 최고의 품질과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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