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한길룡 파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3일 금릉역 광장에서 “국민의힘으로 파주 살리기” 지원 유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유세에는 지지자, 당원 등 수천명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당내 후보 경선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했던 조병국·김동규·전정일 공동선대위원장, 박용호 파주시갑 국회의원 후보와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하여 ‘파주 One-Team’을 통한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한길룡 후보는 “거대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바람에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하지 못했다. 정부가 더 잘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셔야 한다”라며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전날 박정 민주당 후보와 TV 토론에서 설전을 벌인 일화를 언급했다. “지난해 505억을 재산 신고한 박 후보의 신고내역을 보니 올해는 160억이 급감한 340억으로 신고했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직접 박 후보에게 물었더니 재산을 두 아들에게 양도하고 합법적으로 세금도 납부하느라 급감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최근 두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1억 원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졌다.
그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인가. 가뜩이나 힘든 청년들에게 큰 상실감을 주는 일이다”라며 기득권화된 박정 후보의 모순을 질타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이 청년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연설을 마쳤다.
한 후보의 연설 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큰 환호 속에 유세차량에 올랐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최근 주요 공약에서 경기북도 분도를 제외했다. 왜 파주가 경기북부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수십 년 된 군사 규제에 계속 발이 묶여 있어야 하나”라며 경기북부 발전을 도외시하는 민주당을 직격했다.
□ 이어 “경기북부가 서울의 방어막처럼 희생만 당하는 현실은 이제 끝내야 한다. 시대에 맞지 않는 군사 규제를 모두 풀고 새로운 경기북부를 만들 수 있도록 저희에게 힘을 모아달라”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마지막으로 “조국과 이재명 대표 같은 자들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도록 두고만 봐선 안 된다. 저들을 심판할 수 있도록 반드시 투표해 주셔야 한다”라며 투표 참여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 그는 사전투표 개표에 대한 우려를 덜어도 된다며 유세 참석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부는 이제부터 사전투표에 대해서도 100% 수개표를 병행한다. 저희를 믿고 한 사람이라도 더 투표장으로 이끌고 나가 투표해달라. 사전투표가 국민의힘 승리를 예고하는 출정식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 한편 한길룡 후보는 최근 경기도가 신설계획을 발표한 GTX-H 노선을 조속히 국가철도망구축계획으로 확정할 것을 공약하고, TV 토론 중 더불어민주당 박정 후보의 재산 급감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지역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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