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소앙 선생
파주시는 21일 오후 3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한시준 원장을 초청해 파주 출신 독립운동가 ‘조소앙, 그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8월 수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강사로 나선 한시준 원장은 임시정부 외무총장을 지낸 조소앙 연구로 석사를, 한국 광복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국내 사학계의 대표적인 일제강점기 전문 학자다.
300여명이 참여한 이날 수요포럼에서 한시준 원장은 “조소앙 선생의 삼균주의 사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본이념이 됐고 임시정부의 법통은 오늘날 대한민국에 이어지고 있다”며 “조소앙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현재의 우리 민족이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최종환 시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조소앙 선생과 같이 평생의 사명감으로 독립 운동에 투신하신 분들의 올바른 정신과 역사 인식을 현재의 우리들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坡州)에서 태어난 조소앙 선생은 독립 운동가 겸 정치가. 김구 등과 시사책진회를 결성하고 한국 독립당을 창당했다. 또 한국 광복 진선 결성에 한국 독립당 대표로 참가했다. 제2대 국회의원에 출마해 전국 최고득점으로 당선됐으나, 6·25전쟁 때 납북됐다. 주요 저서에는'한국문원','소앙집' 등이 있다.
파주 수요포럼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과 공직자가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와 소통하는 공감 프로그램으로 매달 3번째 수요일에 개최하며 다음 수요포럼은 9월 18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