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화장장 불법 영업으로 지역주민과 갈등을 빚던 광탄면 기산리 동물화장장이 지난 7월 29일 불법 소각시설물을 자진 철거했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동물화장장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불법용도 변경, 불법소각 등 각종 고발은 물론 행정조치를 취해왔으나 동물화장장 측에서는 소송제기 등 반발하며 불법영업행위를 강행해왔다.
행정대집행에 앞서 최종환 시장은 단수, 출입로 폐쇄 등 강력한 행정대응을 준비하면서도 대집행시 동물화장장이 입게 될 피해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을 병행해 물리적 마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다각적인 파주시의 노력에 힘입어 동물화장장 측에서 자진철거를 수용함으로서 8월 중 실시 예정됐던 행정대집행이 취소되며 물리적 충돌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동물화장장 업체는 우선 시설물을 철거하고 주민들과 협의 및 합법적인 절차를 이행 후 영업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주민들과의 대립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