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진 파주경찰서장이 이종윤(교하 스카이승마장 대표, 왼쪽) 기마 방범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파주경찰과 자율방범대간 치안공동체 형성으로 파주의 안정적인 치안 유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올 가을부터 말을 타고 순찰하는 ‘기마 자율방범 순찰대’를 볼 수 있다. 육지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기마순찰대가 파주에서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27일 파주시자율방범연합대(대장 박영길)은 금릉역 광장에서 이종윤 초대 기마 자율방범대장을 비롯 정덕진 파주경찰서장, 이상협 국회 국방전문위원, 손배옥 경기북부 자율방범연합회장, 황의곤 파주시 생활안전협의회장, 각 지대장 및 경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 호수 기마 자율방범대’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정덕진 경찰서장이 이종윤(교하 스카이 승마장 대표) 기마 방범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우수 대원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파주 기마 자율방범대는 시민과 경찰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
특히, 말을 이용한 순찰은 그만의 높은 가시성과 넓은 범위에서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공원이나 산책로 등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서의 순찰 활동이 가능해져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마순찰대는 경찰 출신을 비롯 현직 경찰 등 13명의 대원이 활동하며 매일 운정호수공원 주변, 청소년 선도 캠페인, 학원가 일대에서 진행된다. 기마 순찰은 주 2회, 2~4마리가 2~3시간씩 순찰 활동을 펼치며 파주시 홍보를 위한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종윤 초대 기마 자율밤범대장은 “경찰 행정에 도움이 되고 파주의 안정적인 치안 유지를 위해 파주경찰과 자율방범대간의 치안공동체 형성으로 편안한 파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색있는 기마 순찰활동을 통해 파주시 보호와 기초질서 유지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덕진 파주경찰서장은 “이 자리에 계신 대원 여러분께서는 자부심을 갖고 파주지역의 치안 유지를 위해 헌신해 주시리라 믿는다. 더불어 파주경찰서는 여러분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파주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영길 파주연합대장은 “오늘 호수 기마 순찰 자율방범 출범에 있어 과연 잘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섞인 말들이 나오겠지만, 말과 교감을 함께 나누며 시민의 치안과 안전한 거리, 지역행사에 참여하며 파주 알리미 역할에 기여하는 순찰업무로 ‘시민 중심 더 큰 파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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