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9번 노선 폐선 소식에 이용객 분통... 파주시는 속수무책’, 9709번 폐선 결정에 시민들 발만 '동동'... 장기화 조짐 제하 기사 관련<1월 6일, 2월 4일자> 본보 보도 이후 폐선의 위기까지 직면했었던 9709 광역버스 노선이 파주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8월 1일부터는 파주 관내 운수업체에서 단독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서울시의 갑작스러운 9709번 노선폐지 결정 이후 파주시는 서울시, 경기도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9709번에 대한 교통대책 수립 및 정상 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9709번은 파주시 맥금동에서 금촌, 봉일천, 구파발을 경유해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로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서울시에서 당초 2월 15일에서 5월 1일로 노선폐지일을 변경한 이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사태로 교통대책으로 준비하고 있던 차량들의 출고가 지연돼 지난 4월 서울시, 경기도와 재차 협의를 통해 8월 1일로 노선폐지일을 최종 변경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9709번을 이용하는 맥금동, 검산동, 금촌 팜스프링 주민들은 9709번 폐지일이 다가올 때마다 노선이 끊기는 것이 아닌지 불안해했으나, 여전히 빨간색의 9709번 버스가 운행하는 것을 보며 안심해 하고 있는 모습이다.
9709번은 현재 서울시 4대, 파주시 3대 공동배차 해 운행 중에 있으며 8월 1일부터는 파주시 신일여객에서 10대의 차량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안명규 시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 3월 18일 제2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직행 광역버스 9709번 폐지에 따른 교통대책 수립 촉구하는 시정질문과 시민들의 서명운동 등을 통해 폐선만큼은 막은 바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오랜기간 파주시민들에게 사랑받은 9709번이 계속해서 시민들의 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8월 이전까지 모든 운행사항을 차질없이 준비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늘도 자정이 훌쩍 지난 시간 운행하고 있는 9709번이 앞으로도 계속 통일로를 달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