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정호수공원 전경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 공릉천 등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주민설문조사 결과 수질개선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파주의 ‘랜드마크로 개선’이 30.6%로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행사는 플리(프리)마켓이 296명(33.1%)으로 가장 높았고 버스킹도 280명(31.4%)로 높게 나타나 연주회, 댄스공연을 원했다.
파주시는 지난 2월 11~26일까지 15일간 파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운정호수공원·소리천, 공릉천 일대 시민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친수공간의 확충 및 개선과 관련, 주민 의견수렴 설문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설문조사는 ▲운정호수공원·소리천, 공릉천 일대 이용 현황 ▲친수공간의 휴식·레저·여가공간으로의 개선을 위한 의견조회 ▲친수공간조성 제안사항 등 총 15개의 문항으로 진행됐으며 893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는 수질개선(운정호수공원 4등급, 소리천 3등급), 파주 랜드마크 개선에 이어 그늘막 설치(29.5%), 황조롱이 조형물 개선(23.1%), 주차장 조성(21.2%), 푸드트럭, 간이매점(18.9%), 평상·벤치(16.9%), 야간조명 설치(14.4%), 수상레저시설(13.1%), 물놀이 체험시설(12.%), 반려동물놀이터(10.9%), 분수(10%), 기타(7.8%), 에코토리움(6.0%), 운동시설(5.9%), 생태터널(5.5%), 징검다리(4.8%), 자전거 거치대(1.7%) 순이다.
성별에 따라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 차이도 있었다. 남성의 경우 랜드마크(22.3%), 수질개선(19.6%), 그늘막(14.6%)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 그늘막(14.9%), 수질개선(14.2%), 주차장(11.1%) 순으로 조사됐다.
운정호수공원·소리천내 좋아하는 공간으로는 산책로(16.5%)가 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유비파크 주변(12.2%), 수변카페(12%), 공릉폭포(9.2%), 스카이브릿지(8.9%), 소리천(8.5%) 등 순으로 의견이 나타났다.
좋아하는 이유로는 ‘산책하기 좋아서’가 31.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쉴 공간이 있어서(29.2%), 풍경이 좋아서(15.8%), 주변에 편의시설(주차장, 화장실)이 있어서(8.2%) 등으로 조사됐다.
그 외 주민 제안사항에서 나온 의견으로는 ‘수목식재’가 17.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질개선(12.8%), 그늘·쉼터 조성(12%), 황조롱이 철거(10.1%) 등 순으로 앞선 개선사항 문항과 중복된 의견이 나왔다.
또한 반려동물놀이터(9.3%), 음악분수설치(5.4%), 주차장설치(5%), 화장실설치(5%), 수변카페 및 푸드트럭 등 순으로 의견이 나왔다.
이용시민 거주지 분석으로는 교하·운정동이 716명(80.2%), 금촌동 103명(11.5%)으로 운정호수공원·소리천과 가까운 지역의 시민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환 시장은 “운정호수, 소리천, 공릉천으로 이어지는 수변공간에 시설물 개선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가 넘쳐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며 “친수공간추진단은 파주 시민의 여가와 휴식을 광범위하게 책임질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역설한 바 있다.
이번 주민설문조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QR코드를 이용한 온라인 비대면 조사 방법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는 파주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수렴된 의견은 검토 및 심의를 거쳐 4~5월경 기본계획용역에 반영, 친수공간조성을 위한 자료로 최종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