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운정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운행하는 3100번 버스가 오는 4월 1일부터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파주시에서 7년 만에 개통하는 광역버스로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진입하기를 원했던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광역 대중교통 갈증을 해갈해 줄 전망이다.
총 12대의 버스가 13~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산내마을 6, 8단지에서 출발해 운정신도시와 산남동 등 파주구간 11개 정류소에 정차 후 자유로를 통해 양화진성지공원, 합정역, 서교동 등을 경유한다.
특히, 3100번의 노선은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홍대로 가기 불편한 단지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노선이 선정됐다.
이번에 신설된 3100번 노선은 민간업체가 아닌 파주시에서 직접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참여해 선정된 노선이다.
이와 더불어 파주시는 빠르면 올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경기도형 준공영제로 운행하는 운정~공덕행 신설 노선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범사업은 노선입찰제 준공영제 모델로 버스 노선을 공공에서 소유하고 공정한 경쟁입찰을 통해 버스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한정면허)을 주는 방식이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에 개통하는 직행좌석 3100번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로 진입하는 접근성이 더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 고양시 등을 연계하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충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금촌권 광역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제3차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급행버스(M버스) 공모사업에 참여해 금촌을 기점으로 하는 노선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