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문산 사목리 황희선생유적지에서 추모제, 방촌골든벨, 백일장, 미술제, 공연과 체험 등 진행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조선시대 세종대왕을 도와 태평성세를 이끈 명재상 방촌(厖村)) 황희(黃喜) 선생의 유덕을 추앙하는 제8회 방촌문화제가 오는 9월14일, 문산읍 사목리 황희선생유적지에서 개최된다. (파주시 문산읍 반구정로85번길 3)
방촌문화제는 파주문화원과 장수황씨대종회가 주관하고, 파주시와 NH농협은행 파주시지부, 파주시산림조합, 파주예총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문화제는 시민들과 내외빈, 장수황씨 후손 등이 참여하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추모제향, 시조창, 대붓휘호, 역사퀴즈대회, 판굿과 사자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또 문예행사로 방촌백일장과 반구정미술제를 열어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을 펼치는 자리를 마련하며, 각종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하고 흥겨운 축제를 즐길수 있다.
파주문화원 박재홍 원장은 “방촌문화제는 조선시대 최고의 명재상이신 황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전통문화 축제로,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선생의 큰 얼을 되새기는 흠모(欽慕)의 마음을 나누고, 동시에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는 잔치의 마당으로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방촌문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파주문화원 홈페이지(www.pajuc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화원 사무국(031-941-2425)에 문의하면 된다.
pajusidae@naver.com
행사 일정은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 방촌문화제 기념식 10:00
내빈과 주요인사, 후손과 시민 그리고 관람객들이 참여해 방촌선생의 공덕을 되새기고 문화제의 개최를 축하는 의식행사. 개회사와 환영사, 내빈 인사와 유공자 표창으로 진행된다. <유공자 시상 내역>
= 파주시장 공로패 : 황병연 전 장수황씨대종회장, 박명원 전 방촌영당도유사
= 국회의원 표창 : 조규덕 전 방촌영당 총무유사. 이찬행 파주국악협회장
= 파주시의회의장 표창 : 황의광 황희선생유적지관리소장
= 장수황씨대종회 감사패 : 우관제 전 파주문화원장, 차문성 파주학연구소장
■ 추모제 11:00
방촌 황희정승의 영정을 무대에 모시고, 방촌영당(도유사 박형원) 장의들이 진행하는 전통제례를 통해 선생의 유덕을 함께 우러르는 의식이다. 헌관과 집사가 제례를 담당한다,
초헌관은 박재홍 파주문화원장, 아헌관은 조춘동 문산읍장, 종헌관은 조석래 전 방촌영당 도유사이다. 무대에서 진행하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 방촌선생 시조창 13:00
방촌 선생이 남기신 시 중에서 두 수를 선정해 시조창(時調唱)으로 만들어 처음 소개한다. 선생의 인간적 모습을 담은 시조를 만날 수 있으며, 시조창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형식을 통해 우리 전통예술의 한자락을 만날 수 있다.
■ 대붓서예 시연 13:20
사람 키높이의 길고 굵은 붓으로 서예의 진수를 보여준다. 서예가 초당 이무호 선생이 대붓으로 방촌 선생이 남기신 글을 현장에서 써보인다. 현장서예가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고, 방촌선생이 남기신 글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 함께! 방촌 골든벨 14:00
황희 선생의 삶과 파주 관련 역사상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함께! 방촌골든벨’이 진행된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장수황씨 대종회에서 제공하는 푸짐한 상품이 준비된다.
■ 방촌백일장 / 반구정 미술제 10:00 ~ 14:00
당일 행사장인 유적지 내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백일장은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초·중·고·일반부로 구분한다. 미술제는 채화, 수묵화, 기타재료화로 초등 이하는 8절, 중등 이상은 4절의 도화지에 그리면 된다.
유화, 도화지 변형 및 입체표현은 제외한다. 유치부, 초저부, 초고부, 중·고등부로 구분 진행한다. 입상자 발표 및 시상은 추후 진행된다.
■ 방촌선생전(展)
방촌선생의 어록과 일화를 소개하고, 선생이 남기신 유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옥서진(종이누르개)과 산호영(갓끈), 옥연(벼루). 서각대(코뿔소 뿔로 된 허리띠)가 그것이다. 방촌선생 실기 등 고서와 문중 문서도 함께 선보인다.
■ 전시 체험
방촌선생 친필 탁본체험, 반구정등 만들기, 캘리로 만나는 방촌, 전통다례 체험, 청사초롱 향낭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된다.
■ 대북공연, 판굿과 사자놀이
방촌선생이 이끌었던 태평성세를 소환하는 우렁찬 대북공연으로 문화제를 시작하며, 그 시절 백성들의 애환을 달래던 판 굿과 사자놀이를 통해 우리 전통예술의 흥겨움을 서로 나누며 문화제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