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베르 앙상블’ 단원. 왼쪽부터 소프라노 안정선, 소프라노 허민희, 테너 하정수, 소프라노 송하은, 바리톤 김진영, 피아노 변선형, 소프라노 신현 사진/디베르앙상블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솔가람 아트홀에서 시원한 영화음악으로 무더위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파주 출신이거나 파주 인근 지역 성악가들로 구성된 ‘디베르 앙상블’이 오는 8월 24일 클래식 전용홀인 솔가람 아트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디베르의 뜻은 ‘Divertimento’의 줄임말로 이태리어로 오락, 여흥을 뜻하는데 18세기 중엽 궁정이나 귀족의 저택행사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길이와 형식이 자유로운 기분전환용으로 사용되던 기악모음곡을 지칭하던 연주곡을 뜻한다.
이번 창단연주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는 Cinema Concert’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화ost를 독창과 듀엣 중창으로 들려준다. 영화와 더불어 귀에 익숙한 노래들을 성악가들의 노래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디베르 앙상블은 올 초에 창단, 벌써 세차례나 연주를 소화한 팀이다. 파주시 어린이집 연합설명회에서,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버스킹으로, 이번에는 가람도서관 스페이스G ‘창작동요 100년의 숲을 거닐다’에서 좋은 연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표인 안정선씨는 파주시 장애인합창단 지휘를 비롯 파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단원들도 대학 강사로, 합창단원으로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7명의 성악가 및 피아노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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