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이용한 방역 활동. 사진/파주시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최근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6월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단축, 병원급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시설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며 그 외는 전면 권고로 전환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공의료 강화 구축 및 온전한 일상 회복과 미래 새로운 감염병 발생을 사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보건 의료 강화
지역 의사회 및 책임의료기관인 파주병원과 협력해 지역의 필수 의료 보장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유 증상시 선제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집단감염 발생 시 현장 역학조사를 통한 시설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요양병원 내 자체 감염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3월 말부터 관내 요양병원 15개소 대상으로 파주시 역학조사관이 감염병 예방관리 현장 교육을 실시하며, 특히 환자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간병인들에게 눈높이 맞춤형 교육으로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실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위하여 법적 의무교육 대상자와 공무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응급처치교육은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내용으로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자동심장충격기 보급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359대를 설치했으며 필요시 자동심장충격기의 배터리, 패드 등 소모품 지원 및 교체를 지원한다.
추가 설치 지원대상 선정은 수요조사를 실시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47조의2에 따른 구비 의무기관이거나 ‘파주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3조에 의거 파주시에서 직접 또는 위탁운영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 중 고위험군이 많은 대상을 우선순위로 하며, 그 외에 이용객 수, 연령대를 함께 고려해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파주시 보건소 조감도. 내년 준공을 앞두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사진/파주시
■‘일상 회복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파주 마음 동행 , 안심버스’ 확대 운영
파주 마음 동행 마음안심버스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신 건강문제에 집중 대응하고자 주 2회에서 4회로 임대아파트, 공원, 군부대 등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진, 마음건강 선별검사, EMDR(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등을 실시하고 있다.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은 센터에 연계해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및 사례관리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마음 건강으로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암 진단부터 치료비 연속 지원으로 암 치료율 제고를 위한 ‘국가 암 검진 및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암검진 및 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가입자 중 보험료 부과기준 하위 50%에 ·해당하는 시민으로서, 암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검진기관에 방문하면 국가암검진(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폐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은, 성인 암 환자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는 연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아암 환자 중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 및 의료급여 수급자는 당연히 선정되며, 건강보험가입자는 소득·재산 조사를 실시해 기준이 충족되면 연 최대 2000만 원(백혈병 3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웰다잉(Well-Dying)문화 확산을 위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업’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자신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중단등결정 및 호스피스 이용에 관한 의사를 작성한 것이며, 기증희망등록이란 장래에 뇌사 또는 사망할 때 장기·인체조직 등을 아무런 대가없이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작성한 것이다.
사전연명 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등록기관에 방문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 하며, 기증 희망등록은 방문 신청뿐만 인터넷(https://www.konos.go.kr), 우편, 팩스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말리리아 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방역 실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 모기 등 해충으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 노력 시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인체에 대한 위해성이 높고 접경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한 말라리아의 발생 예방을 위해 거점별 12개소에 원격모기감시장치(DMS) 운영으로 질병 매개체의 증감 등 현황을 파악해 발생원을 찾아 효율적인 방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파주 전 지역을 25개 구역으로 나누어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말라리아는 예방 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도시공원, 주요 관광지 등에 기피제 분사기를 15개소 운영 중으로 모기뿐만이 아닌 각종 위생 해충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치매 등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도 스마트하게
치매환자에 대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증치매 대상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스마트 돌봄 로봇 파랑이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 로봇은 파주시 마스코트인 파랑이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상황에 따른 대화가 가능하고 약 복용시간 알람 등 일상 생활 유지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폰 이용 비대면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기기(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AI스피커)와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해 전문인력을 통한 비대면 건강상담, 맞춤형 건강정보를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 강화 및 건강행태 개선을 도모하는 A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임산부 및 영·유아에 대한 건강관리 서비스로 건강한 출산 및 양육 도모
파주시 예비·신혼부부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하여 ‘예비·신혼부부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항목은 풍진, A형간염, 갑상선 기능 검사 등 총 7종으로,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는 감염성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출산을 준비하는 여성과 임신부에게 영양제(철분제, 엽산제)를 제공한다.
그리고 출산, 태교교실 등 모자보건교실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임신한 몸을 이해하고 출산, 육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을 수 있는 임신부의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출산가정의 건강을 도모하며 산후조리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등을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분만 취약지역 파주 북부 ‘문산 보건지소 공공산부인과 운영’ 활성화
파주시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파주 북부지역인 문산보건지소에 공공산부인과를 운영, 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부인과 진료내용으로는 임산부 초음파, 기형아 검사 등 임산부 진료와 함께 갱년기 질환 등 부인과 진료와 난소종양 등 진단을 위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는 국가 암 검진 기관으로 지정돼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이 부담 없이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 향상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보건소 방문이 힘든 직장인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모바일 앱을 활용하여 비대면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대상자는 만 20~60세 파주시민 중 질환자는 아니나 건강위험요인을 보유하고 있어 질환으로 이환 될 확률이 높은 만성질환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사업 대상자에게는 사업 참여에 필요한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며, 총 3회의 기초검진과 함께 24주간 매주 영역별 전문가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임미숙 파주시 보건소장은 “그간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팬데믹 발생을 대비해 선제적 대응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고 보다 강력한 필수 의료 구축으로 공공보건 의료체계를 강화하며 그리고 다양한 주민건강증진 사업을 통해 생애주기별 보건의료 수요를 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보건 의료환경을 조성해 파주시민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