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가 26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사전 행사에는 버스킹, 마술쇼, 줌바댄스 등 지역예술인 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오후 6시부터 열린 파크콘서트에는 육중완 밴드, 경서예지, 파주시립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이어갔다.
7시부터 시작된 개막 세리머니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및 시민 2만여 명이 참석했다.
터치버튼 세리머니와 함께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자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감동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조명, 레이저 등 멀티미디어쇼와 어우러진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을 나는 불새가 등장하자 관람석에서는 박수와 환성이 터져 나왔다.
김경일 시장은 “대규모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번 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됐길 바라며,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가 파주시민 여러분의 사랑으로 커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이태원 참사 이후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등 유관기관 안전대책 회의 및 합동점검으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으며, 축제 당일 170여 명의 관리 인원을 투입해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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