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사)한국장애인문화 파주시지부(지부장 김찬제) 산하 파주시장애인합창단이 마련한 ‘파주장애인힐링콘서트’가 지난 18일 파주시민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관객과 만났다.
이날 공연에는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이익선·오창식 파주시의원, 김동규·한길룡 전 경기도의원, 단원,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공연을 즐겼으며 문화·체육·관광 상임위 소속 이한국 경기도의원이 축전을 보내왔다.
이날 합창단은 ‘다 함께 행복한 시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파주의 노래’, ‘파주의 찬가’, ‘평화의 바람’으로 1부 무대의 막을 올렸으며, 평화의 바람은 국내에서 합창단으로는 처음 선보인 곡이다.
이어 게스트로 출연한 피아노(권승원), 플룻(이하영), 소프라노(안정선)의 솔로 연주와 독창이, 2부에서는 ‘애모’, ‘바람의 노래’, ‘친구여’ 등 대중가요를 불러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김찬제 회장은 “단원들을 비롯 우리지부는 환경정화운동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오늘 공연은 단원들의 몸이 불편함 속에서도 피나는 연습과 재활을 통해 준비한 무대”라며 “부족함이 있더라도 많은 박수와 격려로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은 “아무리 아름다운 선율을 창조하는 악기도, 사람의 목소리보다는 못하다고 한다. 특히, 우리 존경하는 장애 가족 여러분들에게는 우리들의 가슴을 울리는 감동이 있다”라며 “오늘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어울러진 합창이, 주변의 힘들고 쓸쓸한 이웃에게 전해져 밝고 따뜻한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2006년 창단된 파주시장애인합창단(단장 정재호)은 30명의 단원들이 노래를 통해 세상과 만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편견없는 삶’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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