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월롱도서관에서 마을 기록사업으로 발간되는 ‘월롱, 그리고 나’ 출판기념회가 오는 22일 개최된다.
이번에 선보일 ‘월롱, 그리고 나’는 월롱도서관 특화사업으로 추진한 기록사업으로서, 지역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한 구술 채록을 통해 사라져가는 문화적, 역사적 사실과 기억을 수집하고 담아낸 기록물이다.
책 속에는 “파주가 좋아” 작사 이야기, 농촌진흥청 최우수상에 빛나는 짚풀공예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개인사 속에서 처참했던 한국전쟁, 식량 증산 노력, 통일로 변 주택개량사업, 사라져 가는 동네별 옛 지명, 월롱역 신설 등 시대별 상황이나 근·현대사의 숨겨진 이야깃거리가 어우러져 있다.
권예자 중앙도서관장은 “월롱면에서 오랜 삶을 일궈 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월롱 도서관 사서들이 직접 주민과 함께 기록으로 남겨놓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이 책이 마을 아카이브 자료로 잘 활용되고 지역의 변천사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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