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조각은 감각적인 조형예술로 현실의 공간에서 작가의 손끝으로 삼차원적인 덩어리를 예술적인 창조를 통해 표현하는 미술의 한 분야이다.
근 현대의 조각은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새롭고 다양한 재료와 표현 기법을 활용한 조각이 제작되고 조각과 설치 미술, 뉴미디어 등 장르 간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작품의 내용과 형식이 다양해졌다.
하지만 여기 원시적인 방법으로 점토를 빚는 중견작가가 있다. 그가 바로 파주 토박이 조각가 안광수이다. 어떻게 보면 그의 손길이 옛것에만 의존하는 고리타분한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새롭고 신선하게 보이는 것 같다.
전시는 11월 17~22일에는 교하도서관 내 교하아트센터에서, 12월 6~19일까지는 탄현면 만우리 김대년갤러리에서 그가 준비한 ‘오래된 것의 새로움’ 의 세상이 펼쳐진다. 이번 개인전 준비를 위해 안광수 작가는 “손바닥에 지문이 다 없어졌다” 고 한다.
조각가 안광수는 홍익대학교 조소과, 동 대학 미술대학원 조소과를 나와 중앙대학교, 인천카톨릭대학교, 한서대학교 강사 및 겸임교수, (사)한국조각가협회 파주지부장, 한·중 조각가협회 회장을 엮임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조각분과 운영위원, (사)한국미술협회 파주지부장, 환조형연구소 대표로 활동 중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터키 에스키셰히르공원 조형물, 중국 복건성회안 조각공원 조형물, 목암미술관 조형물, 태백 철암역사촌 조형물, 한서대학교 조형물, 의정부지방검찰청 조형물, 운정행복센터 상징 조형물, 임진각 6,25전쟁 50주년 상징 조형물, 파주시 농수산물센터 상징 조형물 등 다수의 안 작가 작품이 설치됐다.
파주요소와 파주관내 아파트단지 내 조형물 제작 설치로 명성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지역의 조각예술 분야에 발전과 기여도가 높은 인물로 2022 고양국제아트페어, 2021 한·중 문화교류 30주년 기념전, 2020 메타 키네시스, 2019 상해국제현대미술교류전, 2018 중앙대학교미술학부강사전, 2017 회안 국제조각아트페어, 2016 한·중 미술교류전, 2015 헤이리 PAN ART 페스티벌, 2014 DMZ 평화국제예술제, 2010 한·일 국제교류전, 2008 중·한 교류전, 파주조각전 등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개인의 역량과 참여의식을 고취시켜 많은 예술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안광수 작가는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파주지부 회장으로 130여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