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국민의힘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다음 주 출범에 맞춰 전국 사고 당협위원회(당협)을 대상으로 위원장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모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차기 총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국민의힘은 253개 당협 가운데 69곳(27%)이 사고 당협인 상황에서 파주시 을 또한 이번 공모에 포함된다.
파주지역은 과거 보수의 텃밭이었다가 운정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도 급격히 늘어나 갑을 지역구로 나뉘게 됐다. 파주시 갑 지역은 지역구가 분리되며 더불어민주당이 12년간 내리 3선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파주을 지역은 보수진영이 집권해 오다 3선의 황진하 전 의원이 자리를 지키다 6년전 민주당이 승리하며 재선을 하는 6년동안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4일 지방선거 당시 을지역은 6,000여 표 앞서며 보수진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파주을 당협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조병국 위원장이 파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 공석인 가운데 당협위원장은 차기 총선 공천에 유리하고 전당대회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여서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파주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전직 위원장 출신들이 공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재탕’우려를 낳고 있다
김동규 전 위원장은 한국당 시절, 박용호 전 위원장은 한국당 ’갑’ 위원장직에 있다 20대 총선 선거에 임박해 ‘갑’을 버리고 ‘을’로 출마한 사실과 조병국 위원장은 바로 직전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3인 모두 파주을 전 위원장 출신으로 이번 공모에도 참여할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우세하게 민주당을 이긴 지역으로 다가 올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는 당사자들에게는 유혹이 가는 공모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그 나물에 그 밥’, ‘재탕’ 이라는 수식어가 앞서고 있는 모양새로, 이래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파주시민 A씨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인물의 한계가 너무 식상하다. 그들이 버티고 있는 한 변화나 개혁은 없다고 보이며, 외부에서 영입을 해도 오질 않는다”면서 “저마다 잘났다고 하는데 막상 들여다보면 허점투성이며 본인들의 욕심 때문에 당원들을 편 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주 지역정가에서 국민의힘 당을 지지하는 다수의 당원은 파주을 총선 후보만큼은 ‘경쟁력 있는 신인 후보 영입’을 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기 위해 당원들도 영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2024년 총선 새로운 후보 영입에 대한 갈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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