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배윤경기자]= 운정5동 청석마을 8단지(동문굿모닝힐) 내 ‘우리동네 목공소’(대표 남기옥)는 아빠와 함께 하는 1차 목공교실을 진행, 나무향기와 어우러진 웃음꽃 가득한 마을 목공 첫 수업을 했다.
목공교실 1차는 5~10세 대상으로 연령에 맞는 아이템 3가지 중 선호도가 높은 2개(키친타올걸이/다육이화분)를 선정하여 진행하였으며 올해 11월까지 총 6차례 연령별 작업난이도를 높여 가며 진행 예정이다.
이번 1차는 가장 기초적인 프로그램으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안전교육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진행했으며, 사포질로 원목을 다듬고 본드로 붙여 드릴로 튼튼하게 결합한 후 우드 버닝을 통해 자신만의 무늬를 새겨넣는 작업을 했다.
아빠와 함께하는 목공작업을 통해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고 아빠와의 추억이 깃든 생활목공품을 사용하면서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해소,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고 협동심, 인내심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동네 목공소’는 2023년 제2차 파주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돼 아빠와 함께하는 목공교실, 폐목재/폐가구를 활용한 노후화된 아파트 환경개선, 재활용된 목재작품 전시와 아파트 목공작업장 만들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동체 이웃관계 회복과 공동생활의 문제 해결을 목공작업을 통해 풀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남기옥 대표는 “우드 버닝펜으로 무엇을 쓰고 싶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아빠 바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던 일화를 전하며 단순한 목공 체험을 넘어 가족 간에 더욱 가까워지는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가슴 뿌듯하고, 앞으로 가족을 넘어 우리 단지 주민들끼리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로 이어져 갈 수 있는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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