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이종석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13일 김경일 파주시장의 황제 수영강습, 최고급 리무진 구입, 보은성 해외출장 논란과 관련해 ‘50만 파주시민을 우롱하는 행태를 멈추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고준호 의원은 “김경일 시장이 파주시가 민간업체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한 수영장에서 이용 시민과 수영장 내 청결유지를 위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세작업 시간에 1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1주일에 3번 1시간가량 황제수영을 즐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강습직후 샤워장이 붐벼 10여분 정도 늦게 나갔을 뿐이라며 황제강습이 아니라는 궤변만 늘어놓고 있지만, 시민들께서 목격했고 해당 시간에 수영장을 전세 낸 듯 즐기는 장면이 찍힌 자료화면이 연합뉴스를 통해 공개됐다”며 개탄했다.
또한, “규정 상 관용차량은 8년의 12만km를 초과했을 경우 교체할 수 있는데 전임 시장이 타던 최고급 옵션의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을 구입 후 4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지난달 10일 특별 주문 차량인 하이리무진 프리미엄 등급의 카니발을 구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3월 말에는 시장선거를 도왔던 선거캠프 사람들을 대동해 보은성 출장 논란도 일었는데, 이후 ‘2023년 파주시 중소기업인 사업 성공 기원제 및 시산제’에 참석한 기업인들을 상대로 유럽 소각장에서 배울게 하나도 없더라고 말했다”면서 “우수한 선진지 사례 시찰을 통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은 보고 배워서 지역사회에 도입이 가능한지 사전에 검토하고 출장을 가는 것이 기본 아니냐. 배울 것이 없는 시설을 보러 왜 비싼 세금을 들여 외국을 다녀왔느냐”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겸손함을 잃지 않겠다. 늘 낮은 자세로 시민의 곁에 있겠다’던 시장이 맞느냐”면서 “‘시장중심’이 아닌 진정한 ‘시민중심 더 큰 파주’로 나아가기 위해 낮은 자세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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