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리 소각장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가 환경관리센터(소각장) 통합운영관리 용역을 재공고하기에 앞서 사전공고를 냈다. 이는 지난 3월에 용역공고를 냈으나 단독입찰로 유찰 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공고에서는 가능한 입찰 문턱을 낮추어 지역기업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파주시장의 의중과도 맞아 떨어지고 있어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10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달 30일 환경관리센터(소각장) 통합운영관리 용역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일 재공고에 앞서 3일간의 사전공고에 들어갔다. 당초 공고보다 자격요건을 대폭 완화하기 위함이다. 이의가 없을 경우 그대로 재공고에 들어간다.
(사전)재공고안을 보면 정량적 평가(20점)에서 소각시설의 운영개소 실적의 경우 처음 4개소 실적에서 3개소 실적으로 완화했다.
또한 음식물처리시설의 실적이 호기성 퇴비화시설 30톤 이상에서 음식물처리시설 30톤 이상으로 변경했으며, 기술인력 기준도 경력 2년 이상 요원이 50명 이상에서 35명이상으로 완화됐다.
기업경영상태 평가도 당초에는 A-에서 BBB+ 이상으로 크게 완화했다. 이번 공고안의 용역기간은 오는 5월1일부터 2년간이다.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오는 4월 25일 오후 2시에 파주시청 본관2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될 에정이다.
평가항목의 배점은 기술능력평가 80점(정량적 지표평가 20점, 정성적 평가 60점), 가격평가 20점으로 배점된다.
이같이 완화된 조건의 (사전)재공고는 당초보다 입찰 장벽이 낮아져 우수한 능력을 가진 업체들의 경쟁으로 파주시의 환경기초시설이 잘 관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태 자원순환과장은 “시장님께서도 강조하는 것이지만 국가경제가 어려워 지역경제도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시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었으면서도 조건이 까다로워 참여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며 “가능한 문턱을 낮추어 지역업체의 참여도를 높이고 그 혜택은 지역기업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해 모범사례로 꼽힌다.
한편, 파주시는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기피 시설이 아니라 시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기회 시설로 만들겠다는 정책구상아래 최근 하남시, 충주시, 평택시 등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3월 22일부터 프랑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해외 우수시설 벤치마킹을 했다.
이번 해외 선진시설을 살펴본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 환경기초시설을 세계적인 시설로 만들기 위해 민관 지속가능 상생 체계 구축을 전제로 주요설비는 지화화하고, 지상에는 시민편의 시설을 조성하고, 친환경적 건축 디자인을 반영해 환경시설을 관광명소화 되도록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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