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파주시는 7일 시청 접견실에서, 국립암센터와 파주메디컬클러스터의 발전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육성하는 데 그 뜻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이종열 혁신전략실장, 박종배 산학협력단장 등 국립암센터 주요 인사들과 함께 최근 임명된 최승원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내 조성될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미래혁신센터에 대한 조성계획 및 향후 파주 메디컬클러스터를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미래혁신센터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내 조성될 클러스터의 핵심시설로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우수한 암 관련 연구 데이터 및 인력을 기반으로 한 산-학-연-병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바이오기업들이 연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최고 수준의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랩’ 등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미래혁신센터 건립은 종합병원 입지 여건 향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클러스터 내 입주병원은 국립암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특화된 우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종합병원 입주의 핵심 요소로 고려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만남으로 종합병원 입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결국 사업의 사업성과 직결돼, 최근 대외여건으로 경색돼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을 헤쳐 나가기 위한 하나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와 국립암센터는 2020년 9월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미래혁신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실무협의는 진행해 왔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측 기관장 간의 첫 만남이 성사됐다.
만남을 통해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발전 방향 및 목표는 더욱 구체화했으며, 추진 의지는 양측이 변함없음을 재확인했다.
현재 사업의 행정절차는 대부분 완료됐으며, 작년 말 논란이 있었던 공사 출자지분 상향과 관련, 현재 출자지분 상향에 대한 파주시의회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 중순 사업시행자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이후 실시계획인가 고시 및 토지 보상을 실시하고, 연말에는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파주시는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 연구 활성화를 위한 혜택 등 적극적인 지원을, 국립암센터는 미래혁신센터를 통해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파주시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신치료 개방형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바이오메디컬 산업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먼저, 파주시에 방문해주신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님 이하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파주시와 국립암센터가 같은 목표를 갖고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약 2000조 원 규모의 세계 바이오시장에서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파주시는 모든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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