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최근 파주시가 각종 정책 사업에 대한 기자브리핑을 활성화시키는 등 시민과의 소통 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국장과의 질의 응답시간에서 즉답이 오고 가 이해도 빠르면서 호응도가 높다는 후담이다.
파주시는 지난 5월 11일 이승욱 복지정책국장이 ‘성매매 피해자 첫 자활 지원 결정’에 대한 기자브리핑을 진행한 데 이어 23일에는 이종칠 건축주택국장이 기자들을 상대로 ‘허가과 신설에 따른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 기자브리핑에는 30명이 넘는 기자들이 참석했으며, 정책 사업에 대한 질의와 응답까지 더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30분 넘게 진행됐다.
파주시에서 담당국장이 기자를 상대로, 그것도 한 달에 두 번이나 브리핑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간 민선 8기 전에는 기자회견이나 기자브리핑은 주로 시장이 담당했으며, 기자들을 상대로 국장이 브리핑을 진행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런데 민선 8기 들어 국장급 기자브리핑이 연달아 이뤄진 것으로, 이는 시민과의 소통 폭을 넓히고 정책을 보다 면밀하게 시민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5월 11일 열린 기자브리핑에서는 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된 성매매피해자에 대한 첫 자활지원 결정에 대해, 보다 상세한 지원 규모와 현장의 움직임 등이 질의응답을 통해 전해졌다.
이승욱 복지정책국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 현장에서 “「파주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 시행 이틀 만에 첫 자활지원 대상자가 결정된 것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의 큰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타 지자체에서는 1년 동안만 지원했지만 파주시는 2년간 지원하는데 여성인권센터에서 성매매집결지에서 일해온 피해자를 꾸준히 상담해왔기 때문에 지원대상자를 결정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5월 23일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는 이종칠 건축주택국장이 개발과 건축, 산지와 농지에 대한 인허가 처리를 단축하기 위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과거와 비교했을 때 민원인이 해당 부서를 3~4군데 다녀야 했던 불편을 줄여 이제는 허가과에만 민원을 접수하면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해 인허가 민원이 접수되면 2일 이내에 관련 부서에 개별법 검토 및 협의 요청을 하고, 5일 이내에 관련 부서의 검토 및 협의 사항, 보완사항을 취합해 7일 이내에 민원인에게 보완사항을 통보하는, ‘보안 2․5․7 민원서비스’ 전략을 연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사업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담당 국장이 기자들과 질의와 응답하는 과정에서 보도자료에는 담지 못하는 상세한 현장 분위기와 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전달할 수 있어 국장급 기자브리핑을 기획,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해당 실무를 총괄하는 국장이 직접 기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대면 접촉을 늘림으로써 대 시민 소통 역량을 키우고 보다 책임감 있게 실무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는 향후에도 시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 사업에 대해 국장급 기자 브리핑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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