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조리읍 행복나눔협의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봉일천 장로교회에서 ‘이야기가 있는 효(孝)’ 잔치를 개최했다.
‘이야기가 있는 효(孝)’ 잔치는 평소 외출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참여를 지원하고, 따뜻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는 행복나눔협의체 일촌맺기(2웃4촌데이) 대상자 19가구를 모시고 진행됐다. 2웃4촌데이는 행복나눔협의체 위원들이 매월 24일 대상자의 가정에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으로, 2웃4촌 대상자는 행복나눔협의체 위원들과 일대일 일촌맺기를 통해 이어진 취약계층 가구다.
행사에서는 카네이션 달기, 기념품 전달, 식사 대접, 문화체험활동(오카리나, 라인댄스, 한국무용) 등을 실시해 ‘함께 하는 즐거움’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70대 김모 어르신은 “조리읍 행복나눔협의체분들 덕분에 오랜만에 외출도 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었다”며 “매달 방문해 말벗도 되어주고, 선물도 주었는데, 오늘은 즐거움까지 선물 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윤상기 조리읍장은 “지역사회의 도움 덕분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즐거운 잔치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행사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과 이번 잔치의 주인공이신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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