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18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4월 30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미세먼지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학생 건강권을 확보하고, 학교의 미세먼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으며 ▲학교 미세 먼지 저감 및 관리 강화 ▲미세먼지 대응 협력체계 강화 ▲민감군 학생 보호 강화 ▲미세먼지 교육?홍보 강화 등이다.
‘학교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학교 자체 미세먼지 저감 노력,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확대, 학생 실내 체육시설 확충, 학교 공기질 측정 및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외부 미세먼지 유입 최소화를 위해 신발털이 및 에어커튼 설치, 방충망 일부를 창문형 방진필터로 교체, 실내화 착용, 학교 숲 조성 활성화, 실내 공기정화식물 가꾸기, 미세먼지 나쁨 이상일 때 물청소, 승용차 운행 자제 등 학교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다.
학교 공기정화장치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공?사립 유치원에 공기청정기 임대 예산 47억 원을 지원하고, 초등및특수학교는 금년 4월 추경을 통해 편성한 211억 원의 예산으로 우선설치 대상지역(산업단지, 대로변, 학교 인근 지속적인 공사나 소음피해로 창문을 열고 수업이 어려운 경우)부터 기계환기설비를 설치한다.
초등및특수학교는 2019년까지, 중·고등학교는 2020년까지 1936억 원을 예산을 지원해 기계환기설비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나쁨 이상 발생 시 체육활동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20년까지 343교에 체육관을 설치하고, 간이 실내체육실은 2018년까지 희망하는 학교(235교)에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미세먼지 대응 역량 강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단계별 지침 준수, 미세먼지 정보 전달 및 공유, 자자체 및 유관기관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 학교별 미세먼지 담당자 지정,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교육과정의 탄력적 운영, 단계별 지침 사항을 준수하도록 했다.
또한,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정보전달 및 조치 사항을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문자 등을 통해 공유하고, 지자체 및 환경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민감군 학생 보호 강화’ 조치로는 민감군 학생에 대한 마스크 지급과 미세먼지 ‘나쁨’이상일 경우 민감군 학생의 결석을 질병결석으로 인정하며, 유치원 원아는 별도의 진단서가 없어도 유아학비 지원금 산정을 위한 결석일수에서 제외한다.
또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 착용법 및 생활화 교육,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교육·홍보 강화’를 위해서는 미세먼지 관련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보급하고, 미세먼지 관련 동아리 운영, 학교별 1명 이상의 미세먼지 전문 학생 배출 등 학생참여형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교직원 및 학부모 대상 미세먼지 인식개선교육, 학부모 대상 토크콘서트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차근호 안전지원국장은 “앞으로 학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사회 차원의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학생 건강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