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순덕 돌곶이 상인회장이 회원들을 대표해 돌곶이길 상가 발전에 도움을 준 김경일 파주시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감사패와 족자를 전달했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배윤경기자]= 교하 심학산 자락에 위치한 서패동 돌곶이 외식업인들을 위한 ‘이동시장실’이 개최됐다.
4일 파주시는 ‘콩닥콩닥 생생현장 서패동’이라는 주제로 수도권에서 명소(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교하 서패동 상인들과 모여 솔덕 돌곶이점 갤러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이동시장실’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는 신순덕 돌곶이길 상인회장(솔덕능이버섯 대표) 및 40여명의 회원을 비롯 지역구 박은주·최창호 파주시의원, 정해균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북부지회장, 정명숙 파주시지부장, 시 해당부서 관계자 등 100여명이 넘게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심학산 ‘돌곶이길 상인회’는 음식점과 카페, 금융사, 어린이집, 갤러리, 부동산, 의류, 서점, 공업사 등 70여곳의 다양한 업종의 상인들이 모여 올해 초 구성된 단체로 초대회장에 신순덕 솔덕능이버섯 대표가 활발하게 상인회를 이끌고 있으며, 신 회장은 외식업인과 대화에 앞서 김경일 파주시장에게 감사패와 족자를 전달했다.
특히, 이 곳은 대부분이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지만 심한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는 현재 500여미터 길이에 상가가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절반만 하수관 정비를 한 상태로 나머지 구간은 노출된 하수에서 악취가 심해 나머지 구간의 하수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김 시장은 “민원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하수정비 기본계획 2단계에서 1단계로 전환, 환경부에 국비를 신청해 놓은 상황”이라며 “예산이 반영돼야 하는 만큼 국비가 확정되면 바로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어 상인회 관계자는 상가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심학산 둘레길과 맛고을을 찾는 방문객(등산객)을 위해 마을버스 한 대 운행되지 않는다며 노선 신설을 요구했다. 또한 이곳으로 진입하는 주요 진입로에 안내 표지판 설치 등도 설치와 공영주차장 조성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신설노선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신교통시대를 맞이해 호응을 얻고 있는 수요응답버스인 DRT 노선 투입이 가능한지 검토와 표지판, 굴곡진 도로구간 반사경 설치 등은 시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라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180여명이 통학을 하는 어린이집 앞 신호등 설치와 속도제한 무인카메라 설치를 비롯 상가 직원들 밤 퇴근길을 밝혀줄 수 있는 가로등 추가 설치를 요청과 함께 심학산 맛고을 돌곶이길의 더욱더 활기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건의했다.
신순덕 상인회장은 “저희들의 요구사항을 많이 반영해주신다는 말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돌곶이 마을이 명품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인들 스스로 노력하겠지만 파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여러분들은 전문성과 정성으로 준비한 맛 좋은 음식을 통해 시민께 특별하고 기분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고 계시다. 또한, 파주시 지역경제를 이끌어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도 해주신다”라며 “오늘 현장의 목소리와 소중한 의견들이 가득할 이동시장실을 통해 외식업 발전과 파주시 관광·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상생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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