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일 탄현면 주민자치회장.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삼도품’이란 한강과 임진강이 탄현 성동리에서(오두산 전망대 아래) 만나 서해로 뻗어 나가는 지명을 뜻하며 민족의 화합을 상징하기도 한다.
10월 14~15일 파주시 탄현면에서 열린 ‘제7회 삼도품 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14일 진행된 ‘디엠제트(DMZ) 철책길 평화의 행진’에 200여 명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15일 폐막까지 수많은 방문객을 모으며 삼도품 축제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디엠제트(DMZ) 철책길 평화의 행진’은 예년과는 다른 경로로 실시돼 처음 참가하는 시민은 물론 참가한 경험이 있는 시민들에게도 색다른 체험으로 다가와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올해 축제는 시민들과 파주 예술인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14일은 탄현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15일은 ▲밴드동호회 축제 ▲시민 노래자랑 ▲평화누리예술단 공연 등 시민 참여가 두드러지는 무대로 꾸며졌다.
최광일 주민자치 회장은 “탄현에 투자해 주십시요. 1995년 탄현에 시그네틱스가 들어오면서 파주에 도시가스를 끌어왔다. 1990년 탄현에 통일동산이 조성되면서 자유로가 조성됐다. 탄현에 투자하면 파주가 발전한다”라며 개회사를 알렸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관광특구외 장릉에 주차장도 만들고 끊어진 2차선 파주 41번시·도도 연결 탄현 주변과 연계 더큰 파주관광을 이끌어 주실거라 기대한다”라며 탄현면 투자에 대한 정당성을 밝혔다.
한편 탄현면 주민자치회와 탄현면 생활개선회가 함께 진행한 ‘참게잡이 체험’이 이색 체험으로 눈길을 끌었다. 임진강의 특산물이기도 한 참게들을 시민들이 직접 낚는 것으로 꾸며진 이 체험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으며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막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장, 시·도의원 등 파주시의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삼도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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