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사단법인 파주천사(이사장 송대훈)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시원한 여름나기 에어컨 지원” 사업을 시행해 에너지 복지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총 60가정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했다.
작년에 이어 YK공익사단법인 옳음(이사장 김용태)의 후원으로 지난 4월부터 대상자를 추천받고 사전 답사를 통해 에어컨 설치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고 지역사회에서 후원받은 사골곰탕, 음료수, 생필품 등 함께 전달했다.
대상자 중 다문화, 한부모 가정은 한국인 남편이 작년에 병으로 사망하고 초등학생 두 아이가 모두 장애인 있었고, 암 투병 중인 독거어르신 가정도 채광과 통풍이 안 좋은데 에어컨이 없는 등 모두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6월 초까지 6가정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고,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워 에어컨 설치를 망설이는 가정들을 위해 3개월간 전기세도 지원해 주기로 했다.
6월인 오늘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폭염과 열대아는 매년 빨리, 길게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많은 취약계층은 단열이 잘 안되는 주택에 거주해서 추위와 더위에 더욱 취약, 에너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에어컨 지원사업은 꼭 필요해 지고 있다.
송대훈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YK공익사단법인 옳음의 후원으로 파주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 에어컨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에어컨이 없어도 살만했지만 지금은 에어컨 없는 여름은 상상하기도 어렵고, 경제적, 육체적으로 취약한 가정에 에어컨 설치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사단법인 파주천사는 2007년 파주천사운동본부로 발족하여 2019년 사단법인으로 거듭났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재활을 지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취약계층 식재료 및 생필품 지원, 청소년 장학금 지원, 저소득층 겨울철 연탄 지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