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파주시는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경이 함께하는 지역협의회를 새로이 구성하고, 2023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김진기 부시장 주재로 위촉장 수여와 부위원장 선출, 2023년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보고, 북한이탈주민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따른 기관·단체의 협조 사항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파주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파주시, 파주경찰서, 경기서북부하나센터,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파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등 거주·신변·취업 보호 담당 및 지역적응, 의료·취업 지원 기관, 민간단체의 주요 인사로 구성됐으며, 정착지원 관련 사업 및 민·관 협력 방안 등을 자문한다.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탈북민의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분야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탈북민 고독사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있는 위기 가구를 함께 발굴해 맞춤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라며 지역협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코로나19로 3년간 남한 입국 북한이탈주민이 급감한 반면, 파주시는 타 시군 탈북민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6월 현재 450명에 달하며 경기도 내 10번째 규모다.
이에 시는 정착 지원에 대한 종합 안내문을 제작·배포해 정보를 제공하고,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습비, 외국어·자격증 등의 자기개발비 지원, 치과 치료비 지원 등의 수요지향적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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