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2023년도 파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손성익 시의원이 파주시의 내년도 살림살이가 녹록치 않음을 예고했다.
손성익 시의원은 지난 5일부터 열리고 있는 파주시의회 제240차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질의시 집행부의 대응 여부에 내년도 예산편성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만큼 중요한다고 언급했다.
14일 손 의원에 따르면 도시산업위원회(위원장 박은주) 상임위 소관부서인 파주도시관광공사, 도시발전국, 건축주택국 등 집행부에 대한 질의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공감한다. 검토하겠다” 등 “원론적인 말만 하고 구체적인 답변조차 하지 못하는 집행부의 태도는 시민들에게 진정성을 점점 잃어갈 것”이라며 집행부의 무능함을 질타했다.
특히, 집행부의 자료 부실 또는 오류, ‘맹탕 답변’, ‘동문서답’에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르고 있어 내년도 파주시 살림살이 예산편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실제로 손 의원은 13일 도시관광공사 행감시 최승원 사장에게 이사회 구성 및 임원의 범위 등을 질의했으나 사장이 정관도 잘 알지 못하고 임원수가 몇 명인지도 모른다는 맹탕 답변을 한 예로 들었다.
손성익 의원은 “의원들도 부족함도 있지만 시 집행부의 답변이 너무 부실해 행정사무감사의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면서 “사업의 당위성이 부족하거나 불필요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사, 가려내 사업 축소 및 예산 삭감”이라는 칼을 빼들며 강도 높은 감사를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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