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박정의원실은 7월 31일, 그동안 감악산 국립휴양림 조성에 걸림돌이 되었던 군 25사단의 객현리 사격장을 전격 폐쇄하고, 이를 전술 훈련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국방부, 육군본부와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박정 의원은 지난 7월 30일 국방부 차관, 육군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객현리 사격장 사격훈련으로 인해 경기 북부 최초의 감악산 국립휴양림 건설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 이를 국방부와 육군이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민군상생 차원에서 휴양림 건설 사업의 정상추진 여건을 보장하고, 객현리 주민들의 사격장 소음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객현리 사격장을 폐쇄(‘24 9월 이후)하고, 양원리 사격장(28사단)을 25사단으로 관리 전환(9.1 부)해 훈련여건을 보장하겠다는 답변을 준 것이다.
이로써 감악산 국립휴양림 공사의 정상추진은 물론 객현리 주민들의 사격장 소음피해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박정 의원은 2022년부터 1군단, 25사단과 수차례 간담회를 가지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했고 그 기나긴 논의의 결과가 오늘에 이르러 비로소 해답을 찾은 것이다.
박정의원은 이번 결정에 대해 “민군상생 차원에서 이뤄진 군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앞으로 감악산 국립휴양림 건설의 정상추진과 휴양림 건설에 따른 파주 발전의 교두보를 놓게 됐다”라고 평가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연계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국방부와 육군본부, 1군단, 25사단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군이 사격장을 이전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군은 휴양림이 건설되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소음 민원 등 근본적인 갈등을 민군상생 차원에서 이번에 완전히 해소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결정은 그 의미가 크다.
감악산 국립휴양림은 22년에 예산이 반영되어 총 86억원 전액 국비를 투여하는 사업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그러나 휴양림과 1km 떨어진 곳에 소총 사격장인 객현리 사격장이 있어 올해 진행할 예정이었던 기반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군의 이번 결정으로 공사는 물론 향후 발생 할 수 있는 민원도 말끔히 해소됐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