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김동규 의원(새누리당, 파주3)이 20일 오후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사립유치원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누리과정 지원 파행에 따른 사립유치원의 어려움과 현안문제를 청취했다.
이 날 김동규 의원은 “아이들 교육은 공평하며, 사립과 공립의 차별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우 사립유치원이 유아교육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는데, 공립유치원의 증설과 선호에 밀려 이익집단으로 매도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기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회장은 “공립유치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지원하므로 운영에 어려움이 없지만, 사립유치원의 경우엔 해마다 원아수가 큰 차이를 보여 경영이 어렵다”고 말하고, “결손운영비가 보장되지 않으면, 학부모가 모든 비용을 떠안게 되는 구조인 만큼, 초등학교와 같은 정원 보장이 필요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밖에 유치원 학급당 정원문제와 원비 인상률 제한 문제, 유치원에 대한 지도감독, 감사 문제 등 유치원 현안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이 있었으며, 교육청 차원의 대책과 관심을 촉구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임원진과 시군 유치원 대표 25명이 참석하여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교육청 김정례 유아교육과장과 심진섭 장학관이 배석해 허심탄회한 유아교육발전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간담회 및 토론회를 계속 개최하여 발전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김동규 의원은 “교육위원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마음이 무겁고, 해결해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많다”고 말하고 “의원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의견을 청취하여 문제점을 나누는 것 만으로도 개선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현장의 어려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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