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하농협 황규영 조합장. 사진/김영중 기자
신축된 청사에는 파주 운정3지구(해오름마을 3단지) 내 5500㎡(1664평) 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했으며, 하나로마트·금융점포·문화센터 등 조합원 및 지역주민 편의시설(병원, 커피숍 등)이 들어섰다. 신교하농협 신청사 전경.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농업인(農業人)의 전당! 교하역사 1300년의 농심을 여기에 담다”... 지난 10월 2일 신교하농업협동조합 신청사 앞 비문에 새겨진 글귀이다.
이글은 신교하농협 황규영 조합장이 생각해 내 지어진 글귀로 잊혀져가는 1300여년(실제 1270년)의 교하를 다시금 되세기는 의미있는 글귀다.
10여년전 운정신도시라는 지명이 새로 생기면서 잊혀져 가는 교하라는 지명을 아쉬워하는 황 조합장이 나고 자란 지역의 교하라는 지명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일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0월 2일 경영규모 1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신교하농협이 운정신도시 해오름마을 3단지(파주시 다율동 산 21-6 )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딛는 준공식을 개최, 수십년 된 구청사 시대를 접고 신청사에서 영업을 개시했다.
신축된 청사에는 파주 운정3지구 내 5500㎡(1664평) 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했으며, 하나로마트·금융점포·문화센터 등 조합원 및 지역주민 편의시설(병원, 커피숍 등)이 들어섰다.
지하 2층에는 주차장, 지하 1층에는 금융점포 및 주차장(총 200면), 지상 1층 로컬푸드 및 하나로마트, 지상 2층은 마트사무실 및 창고, 지상 3층은 본점 사무실, 문화센터), 지상 4층에는 대회의실과 직원식당이 자리했다.
특히,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운영을 통해 매일매일 신선하고 값싼 농산물을 찾는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신교하농협 종합시설의 강점으로 보여진다.
더욱이 신청사는 일반적인 농협 건물 구조를 벗어나 백화점 형태의 건축물 같은 시각적인 모습을 보여 여느 농협과 다른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교하농협은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농업인의 자긍심 증진은 물론,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공간으로 조합원과 지역주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규영 조합장은 “우리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이제 단순히 농협의 금융 업무만을 취급하는 공간이 아니다. 로컬푸드와, 하나로마트 운영을 통한 유통혁신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문화센터와 다양한 편의시설이 힘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써, 농협과 조합원, 나아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발전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중심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새롭게 지어진 종합사설을 기반으로 우리 신교하농협은 앞으로도 농업 발전과 조합원 여러분의 복지 증진, 그리고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기 파주부시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및 파주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신교하농협의 힘찬 제2의 도약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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