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면 특산품인 삼도품 쌀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로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삼도품 쌀로 만든 "비빔밥 행사". 300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무료 시식을 제공했다. 사진/김영중 기자
주민자치는 주민이 주인이고 지역발전은 지역주민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는 최광일 탄현면 주민자치회장.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오가는 관광객들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진 ‘삼도품 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 5일 탄현면 주민자치회(회장 최광일)가 주관한 ‘제8회 삼도품 축제’가 통일동산 공영주차장(성동리646)에서 주민을 비롯 관광객들을 포함 800여명이 다녀가며 성공적 개최가 됐다.
이번 축제는 오물풍선·대남방송 등 남북 관계가 긴장된 상태에서도 철책을 따라 걷는 ‘DMZ 평화염원길 행진’에 1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모여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화합의 지점인 탄현면에서 남북 평화에 대한 염원을 표명하는 큰 의미를 남겼다.
특히 이날 가장 눈길은 끈 것은, 탄현면 삼도품 쌀을 홍보하기 위한 300인분의 비빔밥 만들기였다.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행사로,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한 10명의 내빈들이 함께 비빔밥을 만들고, 이후 방문객들에게 무료 시식을 제공했다. 즐거움과 맛을 동시에 선사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올해 축제는 시민들과 파주 예술인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탄현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거리공연과 가수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주민 참여 노래대회는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개막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정·윤후덕 국회의원,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을 비롯해 파주시의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삼도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최광일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는 주민이 주인이고 지역발전은 지역주민이 나서야 한다. 삼도품 축제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흐르는 세 물줄기(三渡)처럼 이웃들과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에 참석한 김경일 시장은 “탄현면은 명실상부 파주의 대표 관광 명소로, 앞으로도 탄현면과 파주의 문화관광 기반시설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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