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조리읍 주민자치회는 8월 30일 주민총회 개최에 앞서 총회의 자치계획 의제를 선정하는 과정에 청소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주민총회 투표에 상정된 자치계획 의제는 ▲요리조리 찾아가는 문화교실(계속) ▲조리읍의 문화광장 활성화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펫 폴리스 ▲조리읍 장애인과 함께하는 장애인 창작프로젝트 ▲탄소중립 봉봉마트 ▲마을지원사업 활력(活力) 등 6가지다.
특히, 이번 의견 청취는 미래의 주인인 지역 청소년들이 자치계획 의제 선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시정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의 시각을 담은 의견을 공유해 세대를 아우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봉일천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조리읍 문화광장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8월 22일에는 2024 주민총회 자치계획 의제에 전반에 대해 숙의 및 토론 과정을 거쳤다.
숙의 과정에 참여한 봉일천고 2학년 학생은 “우리 학교가 있는 조리읍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총회에 많은 다양한 의제가 나왔고 투표를 통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의제를 선정 실행하는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여기에 우리 청소년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훈민 조리읍 주민자치회장은 “어느 특정 계층이 아닌 조리읍 주민 남녀노소를 아우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숙의공론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아서 주민들을 찾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조리읍 주민총회 본 행사는 8월 30일(금) 18:30부터 조리읍 문화광장에서 열리며,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공간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주민총회는 별스러운 야(夜)한 총회라는 주제로 자치계획 의제를 선별하고, 주민들의 사전 투표와 현장 투표를 통해 2025년도 주민자치회 사업을 선정한다.
한편, 조리읍 주민자치회는 총회 개회 오후 6시 30분터 시작해 밤 10시에는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이날 식전 공연을 비롯 총회가 끝나는 7시 30분부터 비올라 공연, 자매결연을 맺은 제주도 애월읍 청귤차 홍보 및 시음회, 통기타 연주, 초대가수 공연, 추억을 떠올리는 DJ 열이와 덕이가 진행하는 음악다방 등 타 읍면동과 색다른 주민총회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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