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잃은 슬픔 되새기고 국론통합과 민족정기 다져야
광복회 파주시지회, 103주년 경술국치일 행사 개최
광복회 파주시지회(지회장 박종식)는 8월 29일 오전 광복회사무실에서 103주년 경술국치일 행사를 열어 애국애족의 국기선양 실천에 앞장섰다.
경술국치일은 1910년 8월 29일 한일 합방으로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긴 날로 30여 명의 광복회 파주시지회 회원들은 기념식 후에 조기를 게양하고 현수막을 게시하며 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예전 독립투사들이 나라를 잃은 슬픔에 경술국치일마다 찬 음식을 먹던 것을 기린 '찬 죽 먹기' 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광복회 남성회원들은 검정색 옷과 검은 넥타이를, 여성 회원들은 흰 소복을 입었다.
광복회 파주시지회 운영위원장 부준효 박사는 "국치일 상기 행사를 통해 나라 잃은 슬픔을 되새기고 국론통합과 민족정기를 다져야 한다"며 "일본이 독도를 넘보고 있고 일왕과 일본정부가 과거사 사죄는커녕 망언을 일삼고 있는 시점에 우리는 국치일을 더욱 기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이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일깨워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