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동 도심을 가로지르는 금촌천이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파주시는 지난 20일 금촌역 광장에서 이인재 파주시장, 황진하 국회의원, 박찬일 파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촌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시는 월롱면 영태리에서 공릉천 합류지점까지 전체 3.7㎞ 구간 중 금촌동 금촌제1교∼공릉천 합류부 1.9km 구간에 총 260억원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게 된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금촌천은 집중호우 때마다 범람이 우려되는 데다 수질이 악화돼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막대한 재원 확보가 어려워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지난 2011년 6월 금촌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위해 파주시, 환경부, 환국환경공단이 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금촌천은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하천 폭을 넓혀 범람을 막고 하천변에 생태 통로를 조성, 주민 휴식공간으로 삼을 방침이다.
또한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사람과 하천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돼 금촌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살아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