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가 시청광장 주차장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 전면 개방했다.
이번 시청 주차장 확장공사는 민원인 편의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는 점 보다 적은 비용 대비 고 효율의 성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확장공사는 이용자의 이용 편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기존 2.3m 폭의 주차구획을 현행 기준에 맞춰 2.5m로 늘려 주차 편의를 높였고, 조경 공간에 보행로, 앉음 벽, 벤치를 설치해 시민들의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주차장 조성에 투입된 예산은 2억 원이다. 조경사업비는 2억 원이 투입됐다. 항간에는 “무슨 효과가 있겠어?”라는 주장과 달리 시민들의 반응은 “아주 좋아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37면의 추가 증설 효과로 보는 방문객 순환율을 고려하면 1일 최소 200에서 최대 300대의 주차시설을 소화해 내고 있다. 지금은 시 청사로 들어가면 언제든 주차할 수 있는 빈 공간이 눈에 띈다.
여기에 수십년간 공원시설로만 조성돼 있어 특별한 효용가치가 없었던 것을 시민들의 소통의 공간과 큰 나무 아래 곳곳에 벤치를 설치해 쉼터로 변모했다. 시청 전면부에 마련된 조경 공간은 보행로, 앉음 벽 등이 어우러져 도심 속 작은 공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게는 50억에서 많게는 1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주차장보다 효과적이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주차장도 꼭 주차만 할 수 있는 기능보다 만남의 장소로도 이용되고 시민들의 쉼터이자 소통의 공간을 만들자는 새로운 페러다임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차장 및 휴게공간 조성에는 청사 관리 주체인 회계과 담당 부서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주차장 확장공사에 공사 업체와 머리를 맞대며 마무리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주차장 확장공사에 총 책임을 맡은 이학현 회계과장은 “활용가치가 미비했던 공원 부지를 실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넓히면서 수목이 큰 나무는 그대로 두고 이식이 가능한 나무들은 파주읍과 새로 조성된 파평면 리비교 공원으로 이식, 식재했다”며 “버려지는 나무들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들의 쉼터인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전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