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200회 완주, 행복한 달림이”
파주시청 마라톤동호회 이낭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라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임진각에서 열린 문화일보 평화통일 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200회를 완주한 파주시청 이낭기(55세, 남) 공무원이 화제다.
그는 15년 전 몸이 허약해 건강을 지킬 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 건강을 회복하면서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고 한다.
2003년 파주시청 마라톤동호회 창단 맴버로서 그해 처음으로 문화일보 마라톤풀코스를 시작으로, 2008년 진주마라톤대회에서 100회, 이번 문화일보 평화통일마라톤대회에서 200회 풀코스 완주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마라톤 200회 풀코스는 전국에도 60여명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자신의 풀코스 최고기록이 3시간 52분이지만 기록보다는 달리기 자체를 좋아하는 매니아인 그는 늘 “달리니까 행복해요”라는 말을 한다.
아울러, 직원들이 건강하고 단합해야 시민에게 보다 질 좋은 봉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인재 시장의 적극적인 동아리활동 지원과 동호회원들의 응원이 이렇게 오랫동안 편안하고 즐거운 달리기를 할 수 있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연습은 파주시청동호회(회장 최귀남)회원들과 매주 1~2회, 그리고 매일 10킬로 정도의 개인훈련을 하고 있으며, 대회 참여 자체를 연습으로 생각하며 편안하게 달린다고 한다.
그는 지난 15년 동안 수많은 대회에 참여하면서 파주 장단콩축제, 파주개성인삼축제 등 파주시를 전국에 홍보해 온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부심이라 한다.
마라톤으로 얻은 건강 덕분에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도 집중이 잘된다는 그는 인터뷰를 하는 내내 행복한 모습이었으며, 어느 새 다음번 대회준비를 위한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