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초록마을대학’ 마을 어르신들 수료식
봉일천5리 전나무골 벽화마을로 변신
조리읍 봉일천5리 전나무골이 지구환경 벽화마을로 새 단장했다.
푸른파주21실천협의회(상임대표 조복록)는 지난 10월 28일 봉일천5리 마을회관에서 이인재 파주시장,김순곤 서영대 부총장, 손용준 농협 파주지부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파주초록마을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서는 노인회 어르신과 부녀회원 등 마을주민 30명이 영예의 학사모를 썼다.
파주초록마을대학은 주민과 경기도, 파주시, 푸른파주21이 협력적 거버넌스에 기초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마을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푸른파주21은 지난4월 푸른경기21이 공모한 초록마을대학사업자로 선정돼 사업비로 1천만원을 확보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안팎을 10여 차례의 대청소와 마을주변에 화단을 조성했다. 마을에 아무렇게나 버려지던 쓰레기는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자원재활용에도 앞장서는 한편 ‘40년 만에 처음으로’ 시멘트블록으로 쌓은 시커먼 담장과 낡은 벽면 전체를 고압분부기로 깨끗이 닦아낸 후 색칠을 해나갔다.
푸른파주21은 4개월에 걸쳐 마을주민들과 함께 서영대학교, 2기갑부대 장병과 세경고, 봉일천고 학생 등 연인원 200여 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마을의 30개 벽 면에 포토존으로 그네와 호랑나비를 비롯해 전나무골 사람들, 재두리미, 부엉이네 가족, 빨래터 아낙들, 바다 속 이야기 등을 그려 지구환경 벽화마을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