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피노센터 방문 물품 성금 전달
파주통일로로타리클럽, 지속적인 관심 가질 것
<사진>최창호 파주통일로로타리클럽 봉사프로젝트위원장과 김윤성 회장이 필리핀 코피노센터를 방문해 성금, 정수기시설 등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국제로타리 3690지구 파주통일로로타리클럽(회장 김윤성)은 지난 3일~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코피노센터를 방문해 생필품과 정수기시설을 설치했다.
‘코피노’란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말한다.
김윤성 회장을 비롯한 최창호 봉사프로젝트위원장과 회원 10여명은 자매클럽인 필리핀
Tay Tay Escalon 로타리클럽과 마닐라에서 한 시간 가량 버스로 이동해 어렵게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을 찾았다. 이번 봉사활동은 7년째 이어가고 있는 양 클럽이 매년 이취임식 행사에 상호 교환 방문하고 친교와 우정을 나누며 봉사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자매클럽이다.
최창호<사진 왼쪽> 봉사프로젝트위원장과 김윤성 회장<오른쪽>
이번 방문에서도 클럽간 상호교류는 물론 코피노센터를 방문해 의류와 물품, 쌀 지원 및 성금도 함께 전달하고 센터의 교육시설과 주거환경 등을 살펴봤다.
최창호 위원장에 의하면 코피노는 유대인이나 일본인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지원이 거의 없어 그 지역에서 가장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두 자매클럽은 로타리클럽의 ‘초아의 봉사’를 몸소 실천하며 매칭그랜트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방문해 이번에도 학교 2곳에 정수기시설을 설치했다.
또 돌아오기 전 전에 설치해줬던 학교시설을 빼놓지 않고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해 돌아 올 때는 코피노센터에서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체크해 이듬해 다시 방문할 때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 전달한다고 말했다.
최창호 봉사프로젝트위원장은 “코피노센터에는 15명 정도의 아이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집도 좁아 인접건물을 추가로 임차해 더 많은 아이들이 살 수 있도록 자체 수익사업도 계획”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파주통일로로타리클럽 김윤성 회장과 회원들은 초롱초롱해 보이는 그들의 눈망울에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하며 앞으로도 필리핀을 방문할 때 마다 코피노센터를 방문,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승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