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문산제일고, 봉일천고, 문산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0일이면 졸업식이 모두 끝난다.
늘 졸업시즌 때면 등장하는 밀가루 뿌리기, 계란투척, 심지어는 폭력사태까지 발생하는 이때 아름다운 졸업식 광경이 눈에 띄었다.
이날 열린 문산제일고 졸업식장에서는 다니던 교정과 담임교사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3학년 8반 학생들이 준비한 케잌 파티가 열렸다.
교직생활 10년이 넘어 처음 고3학년을 맡은 김권숙 교사는 “졸업반을 맡은 선생님들의 심정이 이런 것인줄 몰랐다”며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학생들은 “선생님 내일 몇시까지 등교 하죠? 복장은 어떻게 하고 오죠? 등 너스레를 떨며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담임교사와의 작별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