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이요! 걸이요~~ 금촌3동 15통 청년회 개최
문산의소대, 독거노인 초청 훈훈함 더해
금촌3동 15통(새말) 마을청년회(회장 정동천)가 정월대보름맞이 ‘척사대회’를 9일 15통 마을 앞마당에서 지역 내 어르신들과 관련 단체장 등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척사대회는 우리 민족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풍요로움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날 개최된 윷놀이 행사는 김진선 15통장을 비롯한 마을의 어르신들과 부녀회, 새마을지도자, 통장단 등 각 단체의 지원과 후원이 있어 더욱 따뜻한 행사였다
이 날 참석자들은 개인전과 단체 경기를 통해 주민화합을 도모하는 등 윷놀이를 즐기며 다가오는 대보름(14일)을 준비했고,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은 물론 마을청년회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떡국, 고기 등을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정동천 금촌3동 15통 마을 청년회장은 “이번 척사대회를 통해 경로효친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을 전후해 열리는 척사대회는 지난 5일 광탄면 발랑리를 시작으로 사회단체와 파주지역 마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오는 16일까지 절정을 이룬다.
특히, 이날 문산의용(여성)소방대에서 가진 척사대회에서는 소외계층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회원들이 윷놀이와 함께 따뜻한 떡꾹을 대접해 추운겨울 훈훈함을 더해줬다.
척사대회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오는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로 대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날까지 즐긴다. 부여족(夫餘族) 시대에 5가지 가축을 5부락에 나눠줘 그 가축들을 경쟁적으로 번식시킬 목적에서 비롯된 놀이라고 하며, 그에 연유해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에 비유한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