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의 정치·경제·교육 관계자들로 구성된 한·영 미래포럼 회원들이 지난 6월 14일 파주시를 방문했다.
한·영 미래포럼의 회원들은 지난 3월 영국 언론을 통해 영국 글로스터시와 파주시의 우호관계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올해 내한을 계기로 특별히 파주를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측 대표 로드 커(Lord Kerr)씨는 “파주시가 영국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도시라 설레는 마음으로 파주에 왔으며, 환대를 해 주니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박 진 회장은 “파주는 LG 디스플레이가 위치한 산업에너지가 풍부한 곳으로 통일이 되면 통일한국의 중심은 파주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앞으로 영국과 한국간의 교류협력에 한영미래포럼과 파주가 가교역할을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측 참석인사 30여명은 매년 참전용사들이 추모행사를 갖고 있는 적성 설마리의 영국군 전적비를 방문해 치열한 격전으로 꼽히는 파주 임진강전투에서 자유수호를 위해 희생한 영국군들을 추모하며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은 파주시를 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두산통일전망대를 방문해 평화와 번영된 통일한국 건설을 위한 우리의 염원과 의지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한·영 수교 130주년이자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파주를 방문해 주셔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내년 3월 영국군 전적비 내에 영국 참전용사 추모공원이 완공되니 더 많은 영국분들이 파주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길 바라며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상호 교류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영 미래포럼은 양국의 정부, 의회, 재계, 언론, 학술, 문화계의 인사들로 구성돼 양국의 상호이해와 세계경제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 뿐만 아니라 교육,과학,기술,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 측의 현 회장은 박 진 前국회의원으로, 1993년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금년도 제21차 회의를 위해 영국 측 회원들이 내한했다.